다민족 이민노동자네트워크 밝혀
메이데이인 5월1일을 맞아 불법 이민노동자 합법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개최된다.
한인노동상담소, 봉제노동자센터, 필리핀 노동자센터 등이 속한 다민족 이민노동자네트워크(MIWON)는 23일 700여명이 참석하는 ‘5월1일 항의행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5월1일 이민자 권익 항의행진을 벌여왔던 MIWON은 올해 버스 투어 형식으로 연방정부와 주정부,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회사를 방문, 항의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버스 7대와 자동차 50대를 동원할 시위대는 1일 오전 11시 맥아더 공원에 집결 후 오후 1시 웨스트우드의 연방정부 건물로 이동, 불법 이민노동자의 권익 보호 및 합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또한 오후 2시30분 샌타모니카의 주지사 사무실을 방문해 불법 체류자의 운전면허 취득 합법화, 예산삭감에 따른 사회보장정책의 축소 금지 등을 요구한다. 이어서 한인타운으로 이동, 오후 4시 노동문제로 소송중인 아씨마켓과 포에버21도 항의 방문한다.
필리핀 노동자센터 아퀴리나 소리아노는 “불법 이민노동자는 미 경제를 떠받치고 있지만 일할 의무만 있고 생존권을 보호받을 권리는 없다”며 정부가 불법 이민노동자를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상담소 박영준 소장은 “주예산이 삭감되면 가장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 마저 없어질 것”이라며 주예산 삭감에 따른 캘리포니아 불법 이민노동자의 생존권이 더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1일 시위에는 민족학교, NAK ASEC 등 한인단체와 UCLA 아시안 퍼시픽 연합, 버스 운전사 노조 등 소수계 권익단체와 노동 단체가 참여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