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솔린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하이브리드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브리드카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높은
연비와 적은 배출 개스량. 특히 도요타 프리어스와 혼다
인사이트, 시빅 등 소형 세단에 국한됐던 하이브리드카 종류도 갈수록 다양해져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GM 새턴 뷰
렉서스 RX400h
도요타 하일랜더
혼다 어코드
셰볼레 실버라도
갤런당 40마일의 높은 연비 장점
SUV서 중형세단까지 모델 다양화
포드 이스케이프 올 여름 시판
혼다 어코드·렉서스등 출시 잇달아
각 자동차업체들은 밀리 세단은 물론 중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올 여름에는 포드의 이스케이프, 가을에는 혼다 어코드와 렉서스 RX400h 하이브리드 버전이 잇달아 딜러의 쇼룸을 찾아가게 된다. 곧 출시될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살펴본다.
■소형SUV
△2005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올 여름 출시예정, 2007년형 머큐리 마리너 하이브리드는 2006년 출시)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는 올 여름 2005 모델로 판매될 계획이다. 포드는 승용차 베이스인 이 소형 SUV의 연비는 40마일/갤런으로 개스를 가득 채우면 500마일을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모델은 포드의 V6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일정 속도로 달리거나 정지하면 엔진이 멈추고 대신 전기모터가 동력을 전달하게 된다. 마리너의 내부는 이스케이프와 똑같다.
△2005년형 새턴 뷰(2005년 가을 출시예정)
2005년 하반기에 새턴은 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다. GM 하이브리드 동력장치를 장착한 이 모델의 연비는 일반 모델에 비해 50% 정도 향상된 40마일/갤런이 될 전망이다.
△2006년형 셰볼레 에퀴녹스(미정)
전기모터와 개솔린 엔진을 모두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한다. 다른 하이브리드 카와 마찬가지로 가속 또는 정지시 엔진이 아닌 모터의 동력으로 움직인다. 일반 말리부 모델에 비해 연비가 12~15% 좋아질 전망이다.
■중형 SUV
△2005년형 렉서스 RX400h (올 가을 출시, 2005년형 도요타 하일랜더 하이브리드는 2005년초 출시예정)
엔진이 같은 이 두 차종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동일한 파워시스템과 드라이브 시스템을 장착하게 된다. 두 모델은 3.3리터 V6엔진과 도요타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을 탑재해 270마력까지 낼 수 있다. 연비는 27.6마일/갤런으로,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면 600마일까지 운전할 수 있다. 도요타는 두 하이브리드 SUV가 기존 차량보다 성능이 우수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중형세단
△2005년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2004년 가을 출시예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실린더 가변 시스템을 덧붙인 V6엔진을 탑재한다. 이 차는 개스를 절약하기 위해 프리웨이에서 크루즈 기능을 사용하면 엔진 실린더 세 개가 자동적으로 정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혼다는 이 모델이 연비는 4실린더를 채용한 시빅과 비슷하지만, 가속력은 어코드 V6 모델의 240마력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형 셰볼레 말리부(출시 시기 미정)
에퀴녹스와 같은 시스템을 사용한다.
■트럭
△2005년형 셰볼레 실버라도 하이브리드 트럭(2004년 여름 출시, 2005년형 GMC 시에라 하이브리드 트럭는 올 여름 출시예정)
같은 엔진과 시스템을 사용하는 두 트럭은 크루-캡 타입으로만 출시된다. 다른 하이브리드 카와 달리 실버라도와 시에라의 전기모터는 자동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가속시 개스의 역할을 도와주고, 시동 걸 때 사용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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