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목사(부르클린제일교회)
정신과 의사요, 철학자였던 레이몬드 무디 박사는
라는 책을 출판하였는데 권위 있는 시사잡지인 ‘타임’지에서 특급 기사로 다룬 적이 있다. 우리말로는 <사후의 세계> 혹은 <이 세상 이후의 세상>이라는 책으로 번역되었다.
무디 박사는 정신과 의사가 된 후에 미국 전역의 병원들을 탐방하여 150여 명이나 되는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 후에 이 책을 쓰게 되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사후의 세계를 경험한 내용들이 매우 흡사하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경험한 것들은 자신이 교통사고 등으로 의식을 잃게 되면서 자신의 몸으로부터 자신과 똑같지만 훨씬 의식이 더 분명한 또 다른 자신이 빠져 나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죽은 자신의 모습을 바라본다.
그리고 가족과 친지들이 찾아와서 죽었다고 통곡하는 모습도 보게 되고, 멀리 있는 친척들에게 사망 소식을 전하는 것도 보게 된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나중에 다시 소생한 후에 가족과 친지들이 입고 온 옷의 색깔, 대화 내용, 심지어 멀어 떨어져 있는 친척이 자신의 사망소식을 듣고 전한 위로의 말까지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죽은 후에 공통적으로 경험한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깜깜한 터널을 빨리 통과하는 경험이다. 터널을 통과하는 즉시 이들 죽음을 경험한 자들은 한결같이 밝은 빛을 보는 경험을 하였다. 이 빛은 너무나 사랑으로 충만하여 이들의 모든 허물을 덮어 버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기독교인들은 빛을 보는 순간 이 빛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 다음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경계선이 있는데, 주로 빛에서 음성이 들리기를 너는 올 때가 아직 되지 않았으니 돌아가라는 명을 받고 되돌아와 자신의 육신과 재결합하여 다시 살아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후의 세계를 경험한 이들은 살아난 후에 한결같이 증언하기를 이제는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 보면 사후의 세계를 경험한 유사한 간증을 발견할 수 있다. 고리도후서 12장1-7절에 바울이 셋째 하늘까지 이끌려 올라갔다 온 경험을 말하고 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쓰기 14년 전에 이와 같은 경험을 하였는데 이 시점은 그가 루스드라에서 선교하다가 유대인들의 사주를 받은 무리들이 돌로 쳐서 잠시 죽음을 경험한 때였다(행14:19-20). 그는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왔다.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은 성경의 가르침과 여러 가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요한계시록 21-22장에 보면 믿는 자들이 갈 천국이 어떤 곳인지 분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곳은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비취기 때문에 해와 달이 필요가 없는 곳이다(계21:23; 22:5). 성경이 빛을 하나님을 위한 상징으로 사용한 것도 일치한다(요일2:10). 빛이 사랑으로 충만한 느낌을 받은 것과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8)는 성경의 가르침과도 일치한다.
또한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느낀 것과 같이, 천국에는 사망, 애통, 통곡, 아픈 것이 없는 곳으로 성경은 묘사하고 있다(계21:4).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느꼈듯이, 바울도 죽음을 초월한 자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흔히 죽으면 모든 것이 그냥 끝이 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는 사람의 죽음을 단백질 분해로 설명하는 유물사관에서 온 잘못된 사상이다. 우리의 생명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성경은 죽은 후에 선악간에 심판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당신은 선악간 심판을 하실 하나님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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