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터시 대량 반입등 활개… 돈세탁 적발도
라스베가스에서 이스라엘 조직 범죄단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마피아 패밀리들은 과거 20년간 라스베가스를 빗장이 없는 ‘개방도시’로 간주했고 현재도 조직 범죄의 온상으로 여기고 있지만 사법 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이들의 영향력은 크게 줄고 있다.
그러나 사법 당국은 전화 도청 등을 통해 이미 1년 전부터 이스라엘 범죄조직이 라스베가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스라엘 범죄조직들은 고리대금, 착취, 돈세탁, 매춘, 불법 도박 등 전통적인 불법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미국 `마피아’만큼 과격하지만 이들보다 훨씬 교묘하고 넓은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 간부들은 세계 각국에 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케인과 엑스터시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반입하면서 돈을 벌어들이고 있고, 이 과정에서 라스베가스가 엑스터시 거래의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는 게 마약단속국(DEA)의 설명이다.
사법 당국이 지난달 6일 라스베가스에서 공모, 착취, 돈세탁 혐의로 몇명의 `예루살렘 네트웍’ 간부들을 기소했다. 기소된 인물 가운데는 `예루살렘 네트웍’의 2인자인 가브리엘 벤 하로쉬(39)와 하이 와크나인(32), 새선 바라쉬(47)가 포함돼 있다.
이 조직의 두목인 이츠하크 아베르길은 이미 이스라엘 정부에 의해 추방령을 받았고 하로쉬 역시 현재 캐나다에서 억류된 상태다. 와크나인은 하로쉬를 위해 돈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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