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튼 LAPD국장 주의 당부
고교 졸업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LAPD가 졸업 시즌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11일 오전 LA 남서쪽 수잔 밀러 돌시 고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업시즌 치안 강화를 위한 ‘안전하고 술 취하지 않는 졸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고교 졸업 시즌은 축제분위기에 젖어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청소년들이 급증하는 시기. 따라서 이 시기 청소년 교통사고의 절반이 음주와 관련된 것이다. 올해도 LA교육구 산하 40여 개 고교에서 약 3만 명의 청소년이 졸업한다.
이 때문에 LAPD는 ‘음주 및 마약 운전 (Driving Under Influence)’ 단속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브래튼 경찰국장은 “청소년들의 음주운전 비율은 성인의 두 배인 35%에 달한다”라며 “인생의 첫 출발을 음주운전으로 망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LAPD 소속 4개 교통국 소속 경찰들도 예년처럼 관할 구역 내 고등학교와 협조를 맺고 안전 교육을 참가한다. 교통경찰들은 관할 내 학교를 돌아다니며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LAPD는 또 안전한 졸업 시즌을 위해 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브래튼 국장은 “부모들은 음주와 마약에 자녀들과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타지 말라고 주의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 회견장에는 지난 4월 청소년 음주운전으로 파손돼 차량이 전시돼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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