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플러스 캐피털’ 투자 한인들
찰리 이 사장 등 상대
다운타운의 한인 투자가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피해를 입힌 투자회사 C사는 ‘C 플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대표 찰리 이)’로 밝혀진 가운데 한인 투자가 K모씨와 P모씨가 이 회사 찰리 이(사진) 사장, 앤드류 박 사무장등을 상대로 사기, 사칭, 계약위반등으로 14일 LA 수피리어코트에 피해보상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유명회사의 주식투자로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투자를 유치해, 이들 투자가는 각각 170만여 달러와 12만여 달러를 ‘칼린 에퀴티 코퍼레이션’등으로 지난해와 재작년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소장에서 이씨가 ▲투자금액을 ‘칼린 에퀴티 코퍼레이션’에 입금하지 않았고 ▲허위로 월 명세서를 제공하고 ▲투자한 돈이나 이익을 돌려줄 의도가 전혀 없었고 ▲지난 연말 매각을 앞둔 PUB(퍼시픽 유니온은행)주식에 투자해 수익을 올려줄 것이라고 약속했고 ▲원고들의 투자금을 불법으로 전용해 원금뿐 아니라 수익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씨의 사기건과 관련해 FBI가 형사법 위반혐의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SEC(연방증권거래위원회)는 내주 증권거래사기혐의로 이씨를 LA 연방법원에 제소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윌셔와 피게로아(601 S. Figueroa St, #3600)에 위치한 고층건물에 사무실을 고급스럽게 꾸며 투자가들을 유치했으며 투자가의 자녀들을 자신의 회사에 채용, 투자가들을 안심시켰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C 플러스 캐피털’은 한국에도 지사가 있어 한국에서도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브로커 라이센스가 없는 이씨는 ‘쇼어라인 트레이딩’으로부터 라이센스를 서브리스 받아 데이 트레이딩에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칼린 에퀴티 코퍼레이션’ 명의로 투자가들에게 허위로 발행된 명세서.
<이승관 기자〉
투자가 숫자 및 피해액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15명의 피해액 2,000만여 달러를 포함, 30∼40여명 이상이 5,000만달러이상 투자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FBI와 SEC는 투자가들의 제보 및 신고를 기다리고 있다. FBI (310)477-6565(Craig Mason), SEC (323)965-3851(William Fiske)
<박흥률·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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