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경남지사등 놓고 열린우리-한나라 기선잡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 각당은 `탄핵정국’이 해소됨에 따라 `6.5 재.보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각당은 이번 재.보선이 총선후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지렛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정국 주도권 향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결정과 노무현 대통령의 복귀에 따른 득실을 저울질 하며 선거전략을 세분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각당은 지방선거 후보자를 조만간 확정해 중앙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열린우리당의 김덕규 의원과 김혁규 당선자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이경숙 당선자와 남궁석 총무위원장을 상임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 등 이른바 `PK(부산·경남)’ 재보선 승리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 텃밭으로 꼽히는 두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이 헌재의 탄핵기각과 노 대통령의 직무복귀에 힘입어 `올인’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 지역에서 패배할 경우 향후 정국 주도권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최근 임수태 경남도당 대표를 경남지사 후보로 확정했고, 당초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던 전남지사도 오는 20일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등 재보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민련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내달 8일로 연기, 김종필 전 총재의 사퇴로 인한 공백을 감수하는 배수진을 친 채 재보선 승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