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26일 뉴욕일원 공원
베르디 ‘나부코’. 푸치니 ‘나비부인’등 2개 오페라 곡 공연
안드레아 그루버.지아니 장 등 유명 성악가 대거 출연
세계적인 오페라단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역들이 아름다운 아리아로 공원 야외 무대를 달군다.
메트 오페라는 6월15일 맨하탄 센트럴 팍을 시작으로 뉴욕일원 공원에서 베르디 오페라 ‘나부코’와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등 2개의 오페라 작품에 나오는 주옥같은 노래들을 들려주는 제 86회 ‘메트 인 더 팍’(The Met in The Park)을 공연한다.
매년 여름 공원 야외 무대에서 펼쳐지는 ‘메트 인 더 팍’은 무료 공연으로 수 십만명의 시민들이 몰려와 오페라 작품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즐기는 행사.
올해는 안드레아 그루버, 웬디 와이트, 지아니 장, 켈렌 에스페리안, 마리아 지트 책, 리차드 리치, 레베카 코플리, 로널드 날디, 프레데릭 부치날, 에드와르도 빌라 등 메트에서 활약하는 유명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공연은 6월 15-16일 양일간 센트펄 팍 그레잇 론, 6월18일 뉴저지 몽클레어 블룸필드의 브루크데일 팍, 6월19일 뉴저지 뉴브런스윅의 부크루치 팍(Buccleuch Park), 6월22일 브롱스 펠함 베이 팍, 6월23일 퀸즈 커닝햄 팍, 6월25일 브루클린 마린 팍, 6월26일 스태튼 아일랜드 리치몬드 카운티 뱅크 볼팍에서 막을 내린다.
첫날 센트럴 팍 공연에는 안드레아 그루버(아비가일레), 웬디 와이트(페네나), 지아니 장(이즈마엘레), 마크 델라반(나부코), 레이몬드 아세토(자카리아)가 출연한다. 특히 테너 지아니 장은 지난 2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열린 뉴저지 스테이트 오페라단의 ‘루치아’ 공연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주인공을 맡아, 한인들에게는 낯이 익은 성악가이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바빌로니아 군대에 의해 함락당하는 예루살렘 왕의 조카로 나와 노래한다.
4막 오페라 ‘나부코’는 1842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돼 대 성공을 거둔 작품.나부코 왕이 이끄는 신바빌로니아 군대가 유대왕국을 멸망시킨 내용을 담은 구약성서가 작인 오페라이다. 바빌로니아에 노예로 잡혀온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 ‘노예들의 합창’이 유명하다.
2막3장의 오페라 ‘나비부인’은 미국 해군 사관 핑카톤과 결혼한 일본 여성 ‘나비부인’이 자국으로 돌아가 다른 여성과 결혼한 남편을 기다리다 자결한다는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나비부인이 부르는 애절한 아리아 ‘어떤 개인날’은 잘 알려진 곡이다.
<메트 인더 팍 공연 일정>
일시 장소 작품
6월15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나부코
6월16일 센트럴 팍 그레잇 론 나비부인
6월18일 몽클레어 브루크데일 팍(NJ) 나부코
6월19일 뉴브런스윅 브크루치 팍(NJ) 나비부인
6월22일 브롱스 펠햄 베이 팍 나비부인
6월23일 퀸즈 커닝햄 팍 나부코
6월25일 브루클린 마린 팍 나비부인
6월26일 스태튼 아일랜드 리치몬드 카운티 뱅크 볼 팍 나부코
▲공연시간: 오후 8시
▲문의: 212-362-6000
▲웹사이트: www.metopera.org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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