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는 차 보험료를 낮추는 데는 낡은 차의 디덕터블을 올리는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온라인이나 직접 판매회사 요율 낮아
보험사별 산정기준 비교 ‘디스카운트’
보험료 절감방법 5가지
보험정보협회(Insurance Infomation Institute)는 올해 미 전국의 연간 차보험료 평균이 6% 상승, 898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의 8.98% 인상에 이은 것으로 가뜩이나 앙등하는 개솔린 가격 때문에 주름이 늘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고통을 더하게 될 전망이다. III는 교통사고를 위장, 보험금을 타내는 조직적 범죄가 늘어난 것을 보험료 인상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알아 본다.
■보험 구입 전 충분한 샤핑을 하라
거의 평생 내야 할 차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보험사에 따라 요율이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게이코 등 브로커를 두지 않고 온라인이나 전화로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도 고려해 볼만 하다. 스테이트팜이나 올스테이트 등은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케이스다. 운전기록이 좋은 사람이라면 직접 판매하는 회사에서 보험을 사는 것이 최고의 요율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운전기록이 그다지 좋지 않다면 다른 보험사를 알아봐야 하는데 AM베스트(www.am best.com)나 스탠더드 & 푸어스(www.standardandpoors. com) 웹사이트를 찾아 회사의 재정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디덕터블을 올려라
보험사가 클레임에 대해 지불하는 액수 이전에 고객 자신이 먼저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써야 할 돈을 의미하는 디덕터블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 본다. 예를 들어 200달러인 디덕터블을 500달러로 올리면 충돌사고시 본인차 커버리지(collision)나 도난 및 화재 커버리지(comprehensive) 보험료는 15-30% 싸질 수 있다. 만약 디덕터블을 1,000달러로 하면 4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디스카운트를 찾아라
같은 커버리지에 대해서도 보험사가 각 고객에게 제시하는 요율은 천자만별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산정할 때 성별, 나이, 운전기록 등 여러 가지 다른 기준을 사용한다.
물론 고객으로서 이같은 요인들을 컨트롤 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해당되는 디스카운트를 활용할 수는 있다. 안전 운전을 하는 운전자는 항상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고객이다. 지난 3년간 사고가 없었고 티켓을 받은 적이 없다면 할인 혜택에 해당한다. 연간 운전거리가 짧거나 오랫동안 같은 보험사를 이용한 고객도 대표적인 수혜 대상이다. 에어백이나 앤티락 브레이크 시스템,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등을 갖춘 차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낡은 차의 커버리지를 낮춰라
오래 탄 차에 대해 충돌사고나 도난 및 화재 커버리지를 구입하는 것은 비용면에서 그다지 효과적이 아니다. 이들 커버리지를 구입할 경우 그 비용보다 차의 가치가 10배 이상은 나가야 현명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켈리 블루 북(www.kbb.com)에서 낡은 차의 시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새 차의 경우에는 어떤 차를 구입할 지 결정하기 전에 보험료를 감안하는 게 바람직하다. 새 차의 보험료는 대개 소비자권장가격과 수리 비용에 의해 결정된다.
■좋은 크레딧을 유지하라
좋은 크레딧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미국 생활의 기본 원칙과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갈수록 크레딧 점수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크레딧이 좋은 고객이 클레임도 적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이다.
<김장섭 기자>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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