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섣불리 구입했다간 잦은 수리등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문제없는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은 운이 아니다.
요모조모 살펴보고, 꼼꼼히 조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앞으로 문제가 될 만한 요소를 가진 차는 골라내고, 믿을 수 있는 차를 선택해야 나중에 길거리에서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낭패를 피해갈 수 있다. 다음
13가지 충고를 따르면 웬만한 레몬은 피할 수 있다.
중고차 해당 모델의 평판 조사
윈도 스티커 수리내역등 살펴야
타이어 측면 마모상태는 어떤가
배기개스 색깔로 엔진상태 점검
■중고차 시장에서 해당 모델의 평판을 알아본다.
컨수머 리포츠는 매년 독자를 대상으로 중고차 평판 조사를 실시한다. 이 결과에는 평판이 좋은 모델 뿐 아니라 나쁜 모델에 대한 정보도 포함돼 있다.
■윈도 스티커를 꼭 읽는다.
FTC는 모든 중고차 딜러가 소비자에게 차량 구입날짜, 수리비용 등 필수 정보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정보는 주로 창문에 붙어 있다.
■외부를 살핀다.
후드, 범퍼, 창문, 전조등, 페인트 도색 상태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기본이다. 문, 창문, 트렁크가 완벽하게 닫히지 않는 차는 사고 전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내부를 살핀다.
내부를 오랜 시간 찬찬히 살피면 지나치기 쉬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핸들이나 운전석 시트가 너무 낡았을 때는 마일리지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후드 아래쪽을 살핀다.
엔진과 래디에이터, 배터리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 있으면 안 좋다. 전선과 호스의 상태도 살펴본다.
■타이어를 점검한다.
타이어 옆쪽의 마모가 심한 것은 운전자가 차량을 험하게 운전했음을 반증한다.
당연히 차의 다른 부분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가 균일하지 못하다면, 핸들이나 서스펜션,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핸들을 점검한다.
차를 세워놓고 핸들을 돌려볼 때 헛돌거나 소리가 나면 안 좋은 차다. 핸들이 떨리는 것은 쉽게 고칠 수 있지만, 운전장치에 큰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서스펜션을 점검한다.
차체를 눌렀다가 놓았을 때 한 두번 정도 부드럽게 튀기면 문제가 없다. 너무 많이 튀기면 서스팬션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
■배기구를 점검한다.
시동 걸 때 흰 연기가 나오는 건 별 문제가 안 된다. 하지만 워밍업 뒤에 검은 연기가 나올 때는 에어 필터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기름이 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파란 연기가 나는 차를 사면 수리비가 많이 든다.
■가속해본다.
가속할 때 엔진이 매끄럽지 못하다면 클러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클러치나 자동 트랜스미션이 손상되면 엄청난 수리비를 각오해야 한다. 가속할 때 틱틱 소리가 나는 것은 엔진이 과열됐기 때문이다.
■리콜 된 적이 있는지 알아본다.
리콜이 꼭 나쁜 건 아니다. 하지만, 제조회사에서 리콜을 발표했는데 해당 서비스를 받지 않은 차량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딜러에 물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차량 자체의 역사를 살핀다.
카팩스, 익스페리언 등은 특정 차량의 역사를 샅샅히 알려준다. 이 정보를 얻으려면 빈넘버를 알아야 한다.
■아는 기술자를 찾아간다.
믿을 수 있는 기술자를 찾아가 차의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 받는다. 120달러 정도 소모된다.
레몬 샀을땐 이렇게
딜러 수리 거부땐 소비자단체에 도움요청
각 주 법은 대체적으로 소비자의 권리를 포괄적으로 보장해준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타이어, 유리창, 전조등,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는 차량을 파는 것은 불법이다. 주 검찰이나 가까운 소비자 보호 단체에 전화해 보면 레몬을 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문을 받을 수 있다.
딜러에게 산 경우: 주검찰에서 정확한 정보를 줄 것이다. 전미 소비자연맹(www.naca.net)도 좋은 정보원이다. 딜러에서 문제 있는 차량의 수리를 거부하면 ▲제조회사에 직접 연락해 도움을 받거나 ▲전미자동차딜러 협회에 중재를 요청할 수 있다.
개인에게 산 경우: 선택의 폭이 훨씬 좁아진다. 개인간에 거래할 때는 반드시 문서로 된 계약서를 작성한다. 문제가 생기면 소액청구 소송을 걸 수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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