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에서 명화를 감상하며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도 듣는다.
세계적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매년 유명 연주가들과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10월1일 개막, 내년 5월6일 막을 내리는 2004∼2005년 시즌 메트 뮤지엄 콘서트 시리즈에는 소프라노 유현아씨와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 첼리스트 김이선씨 등 한인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출연한다.
베토벤과 라벨, 쇼팽, 모차르트, 슈만 등 고전음악 작곡가들의 명곡들과 현대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이 선보이는 메트 뮤지엄 클래식 음악회에서 보자르 트리오와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 뉴욕필하모닉 금관악 5중주단 등 정상의 실내악단들이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
준다.
시즌 첫날인 10월1일 오후 8시 피아니스트 메나헴 프레슬러와 바이얼리니스트 다니엘 호프, 첼리스트 안토니오로 구성된 보자르 트리오(Beaux Arts Trio)는 ‘피아노와 바이얼린을 위한 소나타’와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소나타’ 등 베토벤의 곡들을 연주하는 베토벤의 밤 음악회를 갖는다. 보자르 트리오는 이어 12월10일과 내년 4월1일에도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한다.
줄리어드 현악 4중주단은 내년 1월20일 조엘 스미르노프(바이얼린), 로날드 코프스(바이얼린), 사무엘 로데스(비올라), 조엘 크론스닉(첼로)의 완벽한 호흡 아래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감미로운 실내악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한인 첼리스트 김이선씨는 3월3일 바이얼리니스트 니콜라스 키첸과 윌리엄 페드켄하우어, 비올라 연주자 마이 모토부치와 함께 출연하는 바로메오 현악 4중주단 연주회에서 하이든과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곡을 들려준다.
차세대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씨는 4월28일 오후 8시 슈만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타지 C 장조’ 등 낭만적인 선율의 레퍼토리로 메트 뮤지엄 콘서트 무대를 장식한다.
번스타인에게 인정받은 천재 피아니스트 앙드레 와츠(Andre Watts)는 11월20일과 2005년 2월19일, 3월30일 3차례 공연을 통해 실내악 연주와 독주 무대를 갖는다.
영국의 귄위 있는 음악상 ‘2003년도 볼레티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유현아씨는 2월 25일 오후 8시 지적이고 기품있는 목소리로 실내악에 맞춰 노래한다. 그는 뉴욕타임스의 격찬을
받았던 성악가이며 현재 유럽과 미국 등 세계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6월11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뉴욕한국문화원과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열린 한국음악재단(KMF) 버추오소 콘서트에서 뉴욕 한인들에게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장소: 1000 Fifth Avenue, NY
▲웹사이트: www.metmuseum.org
▲티켓 문의: 212-570-3949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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