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사관, 김선일씨에 ‘삼가 고인의…’ 메일 가능성
열린우리당 우원식(禹元植) 의원은 2일 한국인과 한국군을 대상으로 한 테러 단체가 이라크 내에 결성됐다는 첩보를 외교부가 입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이날 김선일씨 피랍.피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에 앞서 미리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라크 내에 한국인을 노리는 테러단체가 결성됐다는 정보를 약 일주일 전 이라크를 다녀온 사람으로부터 들었다며 상세한 내용은알 수 없고 진위 여부를 이라크 대사관 관계자들에게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만약 이라크 대사관이 첩보를 인지했다면 이를 외교부에 보고했는 지, 외교부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 지 물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우 의원은 이라크 대사관측이 지난 6월 24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전자우편을 이미 살해당한 고 김선일씨에게 보냈을 수도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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