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반’ 주말께 상륙할듯
플로리다주가 허리케인 프랜시스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허리케인 비상에 걸렸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9일 카리브해를 통과해 북상중인 초특급 허리케인 ‘아이반’(Ivan)이 주말께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최남단의 섬 밀집 지역인 플로리다 키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미 허리케인 찰리와 프랜시스로 큰 피해를 당한 플로리다주는 아이반이 상륙하면 한달만에 세번째 허리케인을 맞이하게 된다. 플로리다주가 한 시즌에 세개의 허리케인을 맞은 때는 지난 1964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 플로리다는 클레오, 도라, 이사벨 등 3개의 허리케인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아이반은 최고등급인 5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돼 9일 현재 시속 160마일의 강풍을 동반하고 시속 15마일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아이반은 카리브 해안에서 10년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이미 그레나다에서 주택의 90%를 파괴하거나 훼손시켰고 지금까지 최소 20명의 사망자를 초래했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아이반이 플로리다 키스 지역에 상륙할 때에는 4등급 정도의 허리케인으로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로리다주는 지난달 허리케인 찰리로 인해 27명의 인명피해와 68억달러의 재산피해를 낸데 이어 지난주 상륙한 프랜시스로 20억∼40억달러의 재산피해와 최소한 15명의 인명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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