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3주년 뉴욕등 전국 추모행사

9.11테러 발생 3주년을 맞아 뉴욕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각종 추모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피랍 여객기 2대 이용한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공격으로 2,74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월드트레이드센터(WTC)의 옛 터인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첫 번째 피랍 여객기가 WTC 건물에 충돌한 시각인 11일 오전 9시3분(이하 동부시간) 묵념으로 추모제를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희생자들의 부모와 조부모들이 한 명씩 나와 사망자의 이름을 호명하며, 두 번째 여객기가 건물에 충돌한 시각인 오전 9시59분과 WTC 건물이 붕괴한 오전 10시29분에 각각 묵념을 올린다.
그라운드 제로 추모제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가 메시지를 낭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