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 한다면 큰 실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CBS 뉴스 프로그램 ‘국가와의 만남’과의 인터뷰에서 앵커인 밥 쉬퍼가 이날짜 뉴욕 타임스 보도를 인용하며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 중인 징후가 있다는데 이에 관한 정보가 있느냐고 묻자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하는 징후가 있는 지 여부를 관찰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94년 제네바 합의 때와는 달리 북한을 상대하기 위해 미국을 고립시키는 대신에 6자 회담을 만들었다면서 이제 북한은 미국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특히 북한에 큰 이익이 걸린 중국을 비롯, 러시아, 일본, 한국과 상대해야 하며, 이들 국가는 북한에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얘기해왔다고 말했다.
라이스 보좌관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번 북한에서의 폭발이 핵실험일 가능성을 가리키는 징후는 없다면서 북한은 6자 회담 주변국들이 단합해서 북핵 개발에 반대하고 있음을 깨닫고 핵개발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NBC 프로그램 ‘언론과의 만남’에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만일 북한이 핵실험을 하려 한다면 아마 미국 보다도 주변 국가들이 더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n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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