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주인 안 묻고 무제한 화폐교환…1년동안 신·구화폐 함께 사용
한국은행이 현재 화폐단위를 1,000대1 로 낮추고, 새 화폐 단위 밑에 전(錢)과 비슷한 낮은 단위를 두는 내용의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변경)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끝내고 세부 실천계획(Action Plan)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신화폐와 구화폐가 1년간 함께 통용되며, 이 기간 중 모든 시중은행에서 신원을 묻지 않고 구화폐를 무제한으로 신화폐로 바꿔주며 1년이 지나더라도 한국은행에 가면 구화폐를 언제든지 교환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행은 리디노미네이션에 대비해 조폐공사를 통해 새 화폐를 찍어낼 수 있는 인쇄기계를 발주, 내년 9월부터 새 화폐를 언제든지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리디노미네이션 실시이전이라도 고액권 발행,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새 화폐 발행을 추진키로 정부와 한은의 의견이 접근됐다”고 말했다.
또 현재 화폐단위인 ‘원’을 그대로 쓸 경우 혼동이 생길 것을 우려, 새로운 명칭을 도입하며, 지폐와 동전의 크기도 크게 줄이기로 결정한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정부는 논의를 거쳐 실제 화폐 교환이 이뤄지기까지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