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문도가 한국을 소개하는 웹사이트(www.elmundo.es)에서 한국은 4228년 간 중국의 식민지라고 소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989년 창간된 엘-문도는 스페인 일간지 가운데 영향력과 발행부수 면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이트는 1일 방문객 수가 400여만 명에 달해 스페인 전체 사이트 가운데 구글과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 이어 3∼4위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www.prkorea.com)에 따르면 엘-문도는 한반도는그 긴 역사 안에서 수많은 침략을 받아왔다. 중국에 1895년까지 속해 있었으며 1910년의 한-일 합병까지 15년 간 독립을 맛볼 수 있었다고 왜곡했다.(www.elmundo.es/documentos/2003/04/guerras_olvidadas
/corea.html)
한국의 건국 시작인 기원전 2333년부터 청일전쟁시기인 1895년까지 4228년 동안중국의 속국이었다고 규정하는 내용이며, 마치 일본이 중국의 식민지였던 한국을 구원해준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이는 최근 한국 역사의 시작을 중국의 식민지로 서술한 CNN과 평양을 중국의 식민지라고 소개한 히스토리 채널의 한국역사 왜곡과 맥을 같이한다며 중국이 `동북공정의 범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전세계 방송, 신문을 통해 한국 역사를 왜곡해 나가는 증거라고 말했다.
반크는 추석을 맞아 `동북공정의 범 세계화 전략’을 저지하려고 전세계 방송,언론을 대상으로 `고구려 외신 홍보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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