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트리뷴지가 부시 대통령을 공식 지지했으며 뉴욕타임스지는 케리 연방상원의원 지지선언을 하는 등 미국내 주요 언론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표명화하고 나섬으로써 막판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일리노이주내 유력지인 시카고 트리뷴지는 최근 테러와의 전쟁을 이끌 대통령으로 부시가 더 적격자라며 그의 지지를 선언했다. 네브래스카의 오마하 월드 헤럴드, 뉴멕시코주의 칼스배드 커런트 아거스지 등도 테러와의 전쟁을 이끌 대통령의 역할을 지적하면서 부시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미국내 가장 영향력있는 일간지인 뉴욕타임스는 16일자‘대통령으로 케리를’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우리는 케리 후보의 폭 넓은 식견과 명쾌한 사고에 감명 받았다”며“그는 여건이 변화할 때 결정을 자진해서 재검토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또“무엇보다도 그는 강한 도덕적 심성을 가졌음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고 썼다. 뉴욕타임스는 2000년 대선 때도 앨 고어 후보를 지지하는 등 민주당 후보 지지 성향을 보여왔다.
보스턴 글로브지도 “케리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있어 고통의 갈라진 틈을 치료할 최적임자”며 “우리는 케리가 대통령이 될 경우 통합과 힘 모두를 복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스타트리뷴과 오하이오주의 데이턴 데일리 뉴스 등 접전지의 신문들도 케리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TV 토론회에서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실시된 각 여론조사에서 케리 후보는 부시 후보에 오차범위내의 근소한 차이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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