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민연합을 중심으로 후원을 펼쳤던 공화당의 마크 커크 연방하원 후보가 2일의 선거에서 66.6%의 득표율로 33.4%에 그친 민주당 리 굿맨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커크 후보는 당선파티에서 한인사회의 후원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며 한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북부 서버브 타운 대부분을 포함하는 10지구 연방하원 후보로 3선에 도전한 커크 후보는 2일 저녁 링컨셔 메리엇 호텔에서 당선파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7시부터 시작해 커크 후보가 나타난 9시쯤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1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기 시작한 참석자들은 시시각각 보도되는 개표 현황을 지켜보며 숨을 죽였으며 대부분 공화당 지지자인 이들은 조지 부시 후보가 케리 후보를 앞서나가자 안도하기도 했다. 커크 후보도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모습으로 행사장은 여유로운 분위기를 나타냈다.
커크 후보가 앞서나가고 부시 후보의 선전이 이어지는 등 행사장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모습을 나타낸 커크 후보는 부인과 함께 무대에서 승리를 확신한 듯 앞으로의 정책 방향등을 밝혔다. 특히 각 커뮤니티에 대해 감사를 전하는 순서에서는 한인사회를 처음 언급하는 등 한인 사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한인사회는 10지구에서 4번째로 큰 이민자 그룹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대 앞에는 한국어로 만들어진 선거 운동 피켓이 놓여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커크 당선자는“10지구는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 서로 화합하며 최고의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환경, 교육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의료, 청소년 마약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 커뮤니티의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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