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에 도전은 나라 허물겠다는 것…하루도 편할 날 없어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15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헌법재판소 사법쿠데타’ 발언과 관련, 헌법재판소를 모독하는 것은 다시 말하면 헌법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지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정부여당이 헌재 결정에 대해 공격하고 모독하는 것은 한마디로 헌재에 대한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며, 그런 발언을 국회에서 한 것은 기가 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지난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대통령의 법치주의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는데 이번 일은 그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면서 단정적으로 이번 일은 정부여당의 헌재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이어 이런 식으로 헌법에 도전하는 것은 나라를 무너뜨리겠다는, 허물겠다는 것이라면서 4대법안을 비롯해 집권여당이 헌법에 대한 기본인식이 이렇기 때문에 국정운영에 있어서도 알게 모르게 반영이 돼 나라가 하루도 편안할 날이없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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