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서 낙찰… 1923년 양키스테디움 개장 첫 홈런 칠때 사용
전설적인 슬러거 베이브 루스가 뉴욕 양키스테디엄 개장 첫 홈런을 때릴 때 사용한 46온스짜리 루이빌 슬러거 배트가 경매에서 126만달러에 팔렸다.
2일 뉴욕 소더비에 의해 경매에 부쳐진 36인치 물푸레나무 방망이는 경매가 시작된 지 1분만에 익명을 요구한 수집가 대신 응찰한 경매회사 매스트로넷의 더글러스 앨런 대표에게 낙찰됐다.
낙찰가 126만달러는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 경매가(300만달러)와 호너스 와그너 야구카드 경매가(126만5,000달러)에 이어 야구용품 경매 사상 3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1920년 시즌 직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양키스로 현금 트레이드 된 루스는 1923년 ‘루스가 세운 집(The House That Ruth Built)’으로 불리는 양키스테디엄 개장 경기에서 레드삭스를 상대로 개장 첫 홈런을 때리며 친정팀에 4-1 패배를 안겼다.
루스는 경기 후 이 배트를 LA타임스에 고교생 홈런왕 대회 우승상품으로 기증했고 한달 뒤 홈런왕 대회에서 우승한 빅터 오새티가 이 배트를 상품으로 받아 1984년 사망할 때까지 61년간 소유했으며 그의 사망 후 이를 물려받았던 간병인이 20년만에 이를 경매에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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