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퀸틴 교도소 신축논란
캘리포니아주가 사형수 수감동이 있는 샌퀸틴 교도소 옆에 새 사형수 수감동을 지어야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1977년 캘리포니아주에 사형선고 제도가 복원된 뒤 사형수들이 샌프란시스코의 샌퀸틴 교도소에 속속 수감돼 왔지만 이후 선고대로 사형이 집행돼 방을 비우는 죄수가 거의 없어 수감동이 만원 상태라는 것.
실제로 지난 27년여 동안 이 교도소에서 약물주사에 의해 사형을 집행 당한 사형수는 모두 10명이며 나머지는 형 집행을 당하지 않아 현재 총 641명의 사형수들이 교도소내 사형수 수감동을 가득 채우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에 따라 2억2,000만달러를 들여 현재의 사형수 수감동 옆에 1,40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의 사형수 수감동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교도소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북쪽 마린 카운티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새 수감동 건축에 반대한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경치 좋은 이곳에서 좀더 떨어진, 자산가치가 덜한 곳에 새 건물을 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집행 없는 사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사형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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