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로맨스있는 역할
연기자 유동근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판박이 모습이 화제다.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유동근이 태국 공사현장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지프차를 탄 장면이 이명박 서울시장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태국 출장 당시 사진과 흡사한 것이다.
더구나 유동근은 <영웅시대>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을 모델로 한 박대철을 연기하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는 유동근과 이명박 서울시장이 교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유동근은 “이명박 서울시장과 만난 적이 없다. 책도 읽어보지 않았다. 유동근의 박대철이 아니라 이명박 시장의 박대철이 될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작가와 PD가 원하는 인물을 만드는 데 충실할 뿐이다”라고 이시장과 교류가 없음을 밝혔다.
―박대철을 설명해달라.
▲가난을 딛고 일어선 인물이다. 마음에 든다. 이런 점에서 주인공인 천태산 세기건설 사장(최불암 분)과 박정희 대통령(독고영재 분)도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가진 것이 없었지만, 최선을 다해 목적한 바를 이룬 것은 실제로도 본받고 싶다.
―20대부터 연기한다.
▲솔직히 쑥스럽다. 50대가 20대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처음에는 다른 연기자가 20대 박대철 역을 했으면 원했다. 제작진이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반대해 20대부터 50대의 박대철을 연기하게 됐다. 연기자로서 거쳐야하는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연기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은.
▲세기건설의 신입사원으로 뽑힌 뒤 천태산 사장과 씨름을 하고, 술 대작해 이기기도 한다. 태국 건설현장 파견시 몸을 던져 금고를 지켜 천사장의 신임을 얻게 돼 세기건설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태국촬영은.
▲태국의 오지쪽으로 들어가서 촬영해 음식이 맞지 않아 조금 고생했다. 그러나 촬영으로나마 공사현장을 경험하며 건설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다.
―극 중 로맨스가 있는데.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로맨스가 있는 역할이다. 하지만 세기건설에 입사하면서 로맨스보다는 세기건설과 천태산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더 많이 그려질 것 같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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