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舊) 김성택, 현(現) 김성민입니다.
대만과 필리핀 등에서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김성택이 ‘김성민’으로 ‘개명(改名)’을 선언했다. 김성민은 16일 오후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SBS 드라마’돌아온 싱글’ 제작발표회에서 대만과 필리핀, 일본 등지에서 ‘택’ 발음을 어려워해 이름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어아가씨’가 재방송까지 되고 있는 필리핀에서는 그를 극중 이름 ‘조슈아’로 부르고 있다. 또 대만에서는 역시 발음 문제로 ‘김성태’라고 불린다. 곧 일본에 진출할 예정인데 그곳에서도 ‘택’ 발음이 어려워 ‘민’으로 바꾸기로 한 것.
그는 가족회의까지 거치면서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존경하는 분이’민(珉)’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내외 활동을 모두 ‘김성민’이라는 이름으로 할 예정이다. 물론 ‘김성민’은 예명이다.
김성민은 최근 필리핀에서 3편의 광고촬영을 마쳤다. 그가 촬영한 광고는 생활용품 브랜드 IPI의 비누와 마사지오일, 소화촉진제. 평소 그의 이미지를 잘 살려 촬영했으며 다음달부터 방영된다. 또 올해 안에 있을 ‘인어아가씨’ 일본 방영을 앞두고 오는 23-2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한류스타’로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는 그는 다음달 8일부터 방영되는 ‘돌아온싱글’에서 김지호의 상대역인 여행사 사장 민호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 드라마에서그는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자유분방한 남자로 출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세부<필리핀>=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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