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7,000매 1시간만에 매진…경매 불티
배우 권상우가 뜻하지 않은 일본 팬들의 성원에 깜짝 놀랐다.
오는 22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드라마 ‘슬픈연가’ 프로모션을 위한 팬 미팅을 갖는 권상우는 이날 행사 입장권 7,000매가 단 한 시간 만에 동이 났다는 소식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권상우측은 “16일 오전 10시 입장 예매권을 발매하자마자 7,000여장이 단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예매권은 심지어 매진 직후 몇몇 경매 사이트에서 정상가의 2~3배의 금액으로 입찰되기까지 했다. 이런 추세라면 행사 직전까지 적어도 5~6배 가까운 프리미엄이 더해져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권상우의 이번 일본 방문은 후지 TV에서 방송 중인 드라마 ‘슬픈연가’의 프로모션 차원에서 마련된 이벤트. 일본 후지TV는 지난 4월30일부터 ‘슬픈연가’를 방영하고 권상우를 긴급 초청, 도쿄 오다이바에 마련된 후지TV 행사장에서 팬미팅을 기획했다.
‘슬픈연가’는 첫 방송 당시 시청률 10.3%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어 일본 현지에서는 ‘겨울연가’에 이은 성공적인 한류 드라마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 11일 열린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는 권상우의 차기작인 영화 ‘야수’가 일본 아뮤즈 소프트 엔터테인먼트에 400만달러의 거액에 팔리는 등 그의 이름값을 실감케하고 있다.
권상우는 이번 행사를 위해 22일께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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