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중부의 대표적인 신흥 한인상권 지역인 에디슨에 대규모 한인 샤핑몰이 조성된다.
한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카이코 플라자’(대표 전계성)는 최근 뉴저지 에디슨의 우드브릿지 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BMI 샤핑몰(1897 Wood Bridge Ave) 인수 작업을 마치고 한인 샤핑몰로 개발·조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샤핑몰의 부지 규모는 약 5만 스퀘어피트로 현재 여행사, 델리, 개인병원 등 인도계 점포 12개가 영업 중이며 60대 가량의 주차 시설도 갖추고 있다.카이코 플라자측은 올 후반기부터 한인 상점 중심의 샤핑몰로 재구성해 그동안 뚜렷한 한인 상가가 없었던 에디슨 지역의 한인 원스탑 샤핑센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인 식품점은 물론 식당, 노래방, 화장품 판매점, 미용실 등을 입점시켜 지역 한인들이 한 장소에서 손쉽게 샤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구상이다.부동산 관계자들은 이번 샤핑몰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에디슨 한인상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활성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버겐 카운티 등 뉴저지 북부에 치중해 있던 한인 거주지의 남하 현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한인 부동산 중개소 한 관계자는 “카이코 플라자가 들어설 샤핑몰은 한인 거주지와 인접해 있어 그동안 샤핑시설 부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었던 지역 한인들에게 좋은 생활 샤핑 공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에디슨을 뉴저지 북부와 남부를 잇는 한인들의 거점 생활 영역으로 빠르게 변모시켜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샤핑몰 계획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한인 상인들도 상권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우드브릿지 애비뉴 인근 27번 선상에 위치한 한인 식당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에디슨에 상징적인 한인상가가 없어 한인들의 밀집도에 비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샤핑몰 조성을 계기로 에디슨 한인상권이 보다 체계적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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