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내야땅볼을 잡아 1루로 던지고 있다.
7이닝 5안타 2실점
잘 던졌지만 2-0 리드 못 지켜 승리 실패
박찬호가 오랜만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는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의 뛰어난 피칭을 보였으나 2-2 동점 상황에서 8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겨주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볼넷없이 삼진을 6개나 낚은 박찬호는 5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전적 7승2패는 변함없이 방어율만 6.05에서 5.75로 낮췄다. 그러나 텍사스는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박찬호는 1회 크렉 비지오와 랜스 버크먼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2회 2사후 텍사스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의 실책에 이은 빗맞은 안타 2개를 허용,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타석에 들어선 상대 투수 앤디 페팃을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이후 11타자를 상대로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 피칭을 이어가다 2-0으로 앞선 6회 1사후 유격수쪽 땅볼을 친 비지오가 수비 실수로 출루한 뒤 버크먼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1실점한 뒤 7회들어 선두 타자 올랜도 팔메이로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한 뒤 상대의 보내기 번트와 스퀴즈 번트로 결국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6회 휴스턴의 비지오가 친 유격수 땅볼이 당초 수비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공식 기록원이 9회들어 뒤늦게 마음을 바꿔 이를 안타로 정정 발표하는 바람에 박찬호의 기록이 7이닝 4안타 2실점 1자책점에서 5안타 2실점 2자책점으로 바뀌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