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왔다’ 김주승 청년시절 연기…기초 잘닦아 닮은꼴 선배 뛰어넘고 싶어
박진우 화보
“리틀 원빈이라구요? ‘원반’인데요.”
신세대 탤런트 박진우가 톱스타 원빈을 쏙 빼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진우는 MBC 청춘 시트콤 ‘논스톱5’와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그녀가 돌아왔다’(극본 문은아ㆍ연출 김명욱) 등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연기자. 원빈을 연상시키는 우수에 젖은 눈빛과 ‘꽃미남형’ 외모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8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한 ‘그녀가 돌아왔다’ 1부에서 박진우는 장발 스타일로 등장해 데뷔 초기 원빈과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닮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작품에서 박진우는 주인공 하록(김주승)의 청년 시절을 연기했다. 출연 분량은 1~2부가 전부다. 그러나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주인공들 못지않은 화제 인물로 부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교시절까지 별명이 ‘원반’이었습니다. 원빈 선배와 닮긴 했지만 왠지 촌스럽다나요. 어떻게 보면 유명 스타와 닮은 점이 저로 하여금 연예인을 꿈꾸도록 한 것 같아요. 원빈 선배는 저에게 연예인의 길을 가도록 했고 또 저를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준 은인인 셈이죠. 이제 원빈 선배를 뛰어넘도록 노력하는 일만 남았네요.”
박진우는 당초 가수 지망생이었다. 지난 2002년 4인조 R&B 댄스그룹에서 랩과 춤을 맡아 데뷔를 앞두고 있다가 음반 시장 침체로 가수 활동은 시작도 못하고 연기자로 방향을 전환했다.
그러나 그는 영화 ‘어린 신부’에서 문근영의 남자 친구로 데뷔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논스톱5’와 캔커피 레츠비, 코카콜라, 에이스크래커 등의 CF를 통해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주진모 박지윤 등과 함께 드라마 ‘비천무’에 캐스팅돼 중국 상하이에서 6개월 동안 고생하며 촬영하기도 했다.
“이제 데뷔한 지 1년이 갓 지났습니다. 많은 일들이 정신 없이 흘러가 제가 뭘 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제 조금씩 제가 연기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요. 고칠 점이 너무 많아 부끄럽기만 하지만 부족한 점을 발견하는 것도 즐겁기만 합니다. 점점 좋아진다는 주위의 격려도 큰 힘이 되구요.”
박진우는 송승헌 소지섭 지성 등 남자 스타들의 연이은 입대로 스타급 남자 연기자의 부족 현상에 허덕이고 있는 연예계에 단비 같은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1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섭외를 한꺼번에 받고 있다는 그는 “긴 연기자 인생의 토대를 탄탄하게 닦을 수 있는 작품이 최우선입니다. 항상 성장하는 연기자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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