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둬 결심대로…마지막 만삭투혼 연기 ‘갈채’
최유정 화보
“5년 동안 아이 넷을 낳기로 했어요. 그리고는 호주 이민을 갈 계획입니다. 도저히 연기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이순신의 부인’으로 ‘만삭 투혼’을 벌인 탤런트 최유정이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 KBS 1TV 대하 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순신(김명민)의 부인 방연화로 출연한 그녀는 지난 10일 방송분을 끝으로 작품과 완전히 작별했다. 또한 지난 3월 결혼 당시 본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연예계를 은퇴했다.
9월 출산을 앞둔 최유정은 “만류하는 분들도 많고 아쉬워 하는 분들도 많지만 연기 활동을 계속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 5년 동안 아이 넷을 낳고 남편과 함께 호주 이민을 떠나기로 계획이 잡혀 있다. 어떻게 연기 활동을 할 수 있겠나. 나도 아쉬운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행복한 가정 생활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은퇴의 변을 전했다.
이어 그녀는 “대신 그 동안 나를 아껴주신 분들이 호주에 찾아오시면 숙박 및 여행 가이드 등 모든 걸 책임지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유정은 지난 9일과 10일 방송에서 만삭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유배지로 떠난 이순신을 맞는 모습과 이순신 어머니(정애리)를 위로하는 모습 등을 연기했다. 당초 그녀는 결혼 후 곧바로 연기 활동을 접을 생각이었지만 제작진의 마지막 요청 때문에 ‘만삭 투혼’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남편 김명민 등 동료들과 스태프는 박수 갈채로 최유정을 떠나보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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