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투수가 된 데릭 로우.
최희섭은 5타수 무안타
LA 다저스(42승52패)가 오래간만에 여유 있게 이겼다. 타선이 장단 14안타로 폭발, 필라델피아 필리스(49승46패)를 10-2로 대파했다. 하지만 최희섭은 팀 승리에 1안타도 기여하지 못했다.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플라이볼, 헛스윙 삼진, 1루 땅볼, 병살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섰다.
다저스는 20일 원정경기에서 5회 제프 켄트가 스리런, 제이슨 워스가 투런 홈런을 날리며 대거 9점을 뽑아내 낙승했다. 지난 6월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누른 뒤 7경기에 걸쳐 무승 5패에 방어율 6.34로 헤매던 다저스 선발 데릭 로우도 이날에는 작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투수답게 던졌다. 7이닝을 자책점 없이 2실점(6안타 5삼진 0볼넷)으로 막아 시즌 6승(10패)째를 따냈다. 전날까지 397점으로 득점랭킹이 내셔널리그 꼴찌에서 3번째였던 다저스에게는 필리스 선발 코리 리들(8승8패)이 ‘약’이었다. 리들은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 싱거운 변화구를 던졌다가 올 시즌 25번째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워스의 시즌 5호 투런샷으로 불이 붙은 다저스는 오스카 로블레스의 2루타, 세자 이스터리스의 우전안타로 4-0으로 달아난 뒤 켄트의 시즌 16호 3점포로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다저스는 이어 구원투수 로빈슨 테헤다를 상대로 제이슨 렙코가 2타점 3루타를 쳤고, 그 다음 회에 켄트가 안타로 또 한점을 불러들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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