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돔구장 성적은?
29일 토론토 마운드에 처음으로 올라
‘코리안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9일 메이저리그 진출 12년만에 처음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로저스센터 마운드에 선다.
스카이돔에서 올 시즌부터 이름을 바꾼 로저스센터는 험프리 메트로돔(미네소타), 트로피카나필드(탬파베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에서 3곳만 남은 돔구장 중 하나다.
최근에 지어진 뱅크원 볼팍 미닛메이드팍이 개폐식 지붕을 갖춘 돔구장인 것과는 달리 로저스 센터는 지붕이 열리지 않는 폐쇄형 돔구장이다. 돔구장의 특성상 역시 리그에서 3곳만 남은 인조 잔디 구장이기도 하다.
텍사스 이적 후 지난 3년간 박찬호가 돔구장에서 거둔 성적은 어떨까. 박찬호는 우선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2차례 선발 등판, 14⅔이닝을 던져 1패 방어율 3.29를 마크했다.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안방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역시 2경기에 나서 2승, 15⅓이닝을 던졌고 방어율은 4.1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이적 후에는 그런 대로 성적이 좋았다.
반면 내셔널리그 시절, 세계 최초의 돔구장이자 미닛 메이드 파크가 설립되기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애스트로돔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2패에 방어율 5.89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음악소리가 울려 투구 집중에 방해가 되는 돔구장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조 잔디의 특성상 타구가 빠르게 흘러가는 바람에 수비할 때 신경을 쓰게 돼 돔구장은 썩 호감이 가는 곳은 아니다. 게다가 로저스센터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힌다.
한편 박찬호의 맞상대로 예고됐던 좌완 테드 릴리는 24일 등판에서 가벼운 어깨 통증을 호소, 29일 등판은 건너뛸 것이라고 AP 통신이 26일 전했다. 누가 대신 나설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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