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대 한인 밀집 지역의 주택 렌트가 지난해보다 약간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의 경우 1베드룸이 1,100-1,500달러, 2베드룸이 1,300-2,000달러, 3베드룸은 1,600-2,200달러 수준이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0-200달러 정도 높아진 것이다.지역적으로는 예년과 달리 플러싱 지역의 렌트가 올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등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최근 신규 고급 주택 건설과 리모델링이 많아졌고, 렌트 매물에 비해 수요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렌트도 함께 오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최근 한인들의 주택 렌트 성향이 가격보다는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모델을 찾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미부동산의 변숙씨는 “한인 세입자들이 렌트 가격이 비싸도 좋은 주거 환경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지만 당분간은 렌트 오름세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난 25일 주택 렌트 상승세는 5년 만의 일로, 집값 급등세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주택 구입 대신 렌트쪽으로 돌아서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했다.
부동산업계 조사기관인 글로벌 리얼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말 대도시 지역의 85%에서 주택 렌트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거꾸로 대도시 지역의 85%에서 주택 렌트 오름세가 감지됐다. 또 2001~2003년 4.5% 내림세를 보였던 전국 평균 렌트 가격도 지난해 봄부터 올 봄 기간에 2.5%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전체 렌트 주택 공실률 역시 지난해 봄 10.4%에서 올 2/4분기에 9.8%로 낮아져 임대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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