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불구,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에 적극 참여
카트리나 피해자 돕기에 참여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서는 한인들의 온정이 여전히 뜨겁게 타오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히 문화회관이다, 미주 체전이다, 연초 대대적인 성금 모금 켐페인을 벌였던 쓰나미 피해자 돕기다 돈 들어가는 곳이 솔솔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한인회, 본보 등으로 구호 성금을 보내오는 손길은 멈추지 않고 있다. 유가 상승이란 장벽도 훌쩍 뛰어넘고 있으며, 경기 불안정이 시작된 지 이미 오래지만 ‘나보다 남’을 외치는 시카고 한인들의 숫자는 줄지 않고 있는 것.
참여자 내역을 면면히 살펴보면 기관단체장에서부터, 교계, 개인, 가족단위, 어린이, 연장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동참하고 있다. 거액을 쾌척한 이들도 많아 순복음 시카고교회(담임목사 김용준)와 동서여행사(대표 김병구)가 각각 5천달러를 전달했으며 로렌스 소재 TCS 와이어리스(대표 돈 리)는 2천달러를 기탁했다. 7명의 가족들이 조금씩 호주머니를 털어 1천달러를 만들어낸 사례도 있고 상록회 연장자들은 이사회에서 각자의 호주머니를 털어 재난을 당한 이들에게 전해달라며 560달러를 기탁하기도 했다. 이밖에 다수의 한인 단체 및 개인들도 카트리나 이재민 돕기 운동에 십시일반 정성을 보태고 있다.
이처럼 커뮤니티내에서 훈훈한 기운이 계속되자 다수의 한인들은“어려운 이민 생활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권광훈(36, 의류업)씨는“신문 등에서 성금 모금을 한다고 하면 나 자신 부터가 선뜻 돈을 내놓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 종교를 갖고 있어서인지는 모르나 적지 않은 금액도 선뜻 내놓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론 (그런 마음가짐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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