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후유증 심각…정상보행 불가능, 파문 예고
개그맨 김기욱이 방송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 판정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김기욱은 지난 4월 SBS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촬영에서 ‘말뚝박기’ 게임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김기욱은 그날 이후 수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하고 있지만 치료를 마치더라도 정상인과 같은 보행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 당시에는 4~5개월이면 완치가 돼 방송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의 부상 정도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 김기욱은 최근까지 모두 6차례의 수술을 받았고 결국 장애 판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앞으로도 2개월 동안은 병원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 봐야 하는 상태이다.
김기욱의 측근은 “김기욱은 여전히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본다. 아직 목발을 짚고 다니는 가운데 조금씩 걷기 훈련을 하고 있지만 치료를 마친 뒤에도 뛰거나 정상적인 보행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료 과정에서도 김기욱은 많은 고통을 겪었다. 수술 결과가 여의치 않아 지난 6월까지 모두 6번의 수술을 받았고 힘든 재활 치료 과정을 보내고 있다. 방송 활동 재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2개월 정도는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MBC ‘가요 콘서트’의 상주 공연 참사와 KBS 2TV ‘도전 지구 탐험대’의 아나콘다 사건 등 방송가의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다시금 방송 프로그램의 안전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김기욱 측은 현재 SBS측과 김기욱의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중이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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