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인 마이 판타지’ 섹시하게! 웨이브 대신 파워댄스…운동으로 5㎏감량 젖살 쏙 빠졌네
가수 빈 화보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드라마 ‘상두야 학교 가자’나 영화 ‘몽정기2’에서 교복이 꼭 맞았던 그녀인가 싶을 정도다.
젖살이 쏙 빠져 턱선이 드러났기 때문일까? 인터뷰 자리에 그냥 앉아만 있는 데도 빈에게서 성숙한 분위기가 물씬 배어나왔다. 섹시한 춤을 추는 무대가 아니라도, 더 이상 그녀에게 교복은 어울리지 않을 듯 싶었다.
# 아픈 만큼 성숙해졌어요
‘여인의 느낌’은 어디서 나온 걸까. 혹 진한 연애의 흔적은 아닐까. 빈은 “아쉽게도 아니다. 하지만 연애는 하고 싶다. 포근한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빈은 이내 진지한 얼굴로 “올 봄 여러가지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쳉?영화 ‘몽정기2’가 개봉된 후 모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지만, 드라마 촬영 자체가 취소되는 바람에 때 아닌 공백기를 맞았다. 삼각 사랑에 빠지는 슬픈 여인의 역할이었다. 이미지 변신과 연기자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아쉽게 연이 닿지 않았다.
빈은 “이런 저런 일들로 고통스러웠기 때문인지 몸도 많이 아파서 병원 신세도 졌다”며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빈은 현재 따로 트레이너를 두고 몸매를 가꾸고 있다. 점심에는 토마토와 닭가슴살을 먹고, 하루 300개씩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복근을 만들었다. 덕분에 5kg을 감량한 빈은 요즘 주위에서 “예뻐졌다”는 인사를 받느라 바쁘다.
# ‘이사돈’은 잊어주세요
빈이 최근 발매한 1집 앨범 ‘인 마이 판타지’(IN MY FANTASY)에서 빈의 변신을 엿볼 수 있다. 목소리가 한층 성숙해졌고, 댄스 역시 이사돈(‘24시간 돈다’는 뜻)이라는 별명을 빈에게 준 웨이브가 아닌 강한 댄스로 파워풀한 느낌을 강조했다.
2000년 여성그룹 LUV으로 데뷔한 데다 지난 2003년 싱글 ‘러브 섬바디’를 한 차례 발매한 사실이 있지만 이번 빈의 단독 앨범은 이제 겨우 1집이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사돈’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댄스 실력을 선보인 사실에 비하면 퍽 늦다는 느낌을 준다. 그래서 빈은 “이번에 제대로 목숨을 걸었다”며 남다른 각오를 농담처럼 내비쳤다.
타이틀곡 ‘2:00 am’은 클럽에서 만난 남녀의 끈적한 순간을 그려 SBS에서 심의 보류를 받았을 정도로 섹시한 분위기가 강하다. 그녀의 댄스를 맡은 팀 매니아 정성욱 단장이 만든 안무는 강하면서도 卉┻?느낌을 준다. 빈은 “타이틀곡을 녹음할 때 마이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귀신을 만나면 대박이라지만, 너무 무서워 다음날 녹음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밖에 ‘클럽’(Club) ‘미스터 크레이지’(Mr.Crazy) ‘핀키’(pinky) ‘씨야레이티’(See Ya Latea) 등 클럽 음악 스타일과 유일한 발라드곡 ‘반지’가 실렸다. ‘달을 삼킨 밤’은 일본 유명 힙합가수 엠플로(m-flo) 느낌의 곡으로 빈이 공들여 녹음한 곡이다.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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