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일) 산타클라라 베델감리교회에서
---
오는 23일(일)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이 샌프란시스코 헙스트 극장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데 이어 산호세 자선합창단이 30일(일) 오후 7시 산타클라라에 있는 베델감리교회에서 2005년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산호세 자선합창단은 18일(화) 오후 7시 산타클라라 마리아니 인 레스토랑에서 신광철 단장과 김영숙 부단장, 정에스라 이사장을 비롯해 지휘자 설정선씨, 반주자 정혜선씨 등 합창단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회견에서 2005년 정기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1년 창단된 이래 매년 정기공연을 개최해 오고 있는 산호세 자선합창단은 올해 공연의 수익금을 한인 암환우 및 가족 후원회와 한인양로원 설립기금으로 각각 기부할 예정이다.
산호세 자선합창단은 지난 해 새누리침례교회에서 개최된 정기공연의 수익금 3천 달러를 산호세 한미봉사회(관장 심영임)에 커뮤니티센터 건립기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 암환우 및 가족 후원회의 김승종 회장과 김정수 이사, 윤옥현 총무 등도 배석해 공연 수익금의 기부의사를 밝힌 산호세 자선합창단 측에 감사를 표했다.
산호세 자선합창단의 정에스라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4년간 동포업소들로부터 후원금을 각출하지 않고 정기공연을 자체적으로 개최해 왔으며 올해 자선재단의 해체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같은 전통을 살려 자체 회비와 회원들의 후원금만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히고 “비록 전문적인 음악인들의 모임은 아니지만 지난 8개월간 매주 모여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결코 부끄럽지 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휘자 설정선씨는 “합창이라고 하면 흔히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기 마련이지만 이번 공연은 클래식과 밴드가 협연하는 가운데 친숙한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어서 신명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호세 자선합창단의 2005년 정기공연은 1부에서 <사랑합니다 주님>, <평화를 위한 캐논>, <할렐루야 마드리갈> 등 합창곡에 이어 2부에서는 엄경희씨의 풀룻 연주를 비롯한 찬조 출연자들의 연주, 그리고 3부에서는 <아리랑>, <경복궁 타령> 등 전통음악과 산호세 자선합창단 소속 남성 중창단이 <향수>, <사랑으로>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하나님의 어린 양>, <주와 함께>, <멈출 수 없는 사랑>, <성자들이 행진할 때> 등의 곡으로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정기공연의 티켓은 10달러이며 공연 문의는 김영숙 부단장 (408) 921-8807 또는 정에스라 이사장 (408) 556-0300으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