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아파트 매매가격의 거품이 가라앉고 있다.
맨하탄 아파트 매매 가격이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하락했다.
뉴욕포스트는 10일 할스테드 프라퍼리 부동산의 맨하탄 아파트 거래통계를 인용, 10월 맨하탄 평균 판매가는 108만8,941달러로 9월에 비해 8.4%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 평균 판매가격은 1년 전 보다 겨우 1% 높은 가격으로, 지난 1년간 형성됐던 거품이 가라앉는 추세라는 것을 입증하
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맨하탄 아파트 거래 중간가격도 9월에 비해 8.4%가 하락했다.
9월 한 달 동안 지난 6월에 비해 중간 거래가가 15.9%, 평균 거래가는 18.3%가 떨어졌었다.할스테드 프라퍼리의 한 관계자는 10월은 지난 3년 중 가장 조용했던 달이었다며 올 6월과 7월이 부동산 시장에서 최고의 성황을 누렸던 기간이었다고 전했다.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의 거품이 가라앉을 것이라는 경제 분석가들의 전망과 증권시장의 회복에 따른 것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구매자들이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할스테트 프라퍼리의 분석가 그레 헤임 팀장은 “바이어들의 구매가 주춤해지고 있다”며 “이
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맨하탄 웨스트 빌리지의 원 베드룸 아파트가 10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는 등 셀러스 마켓의 최고점에 달했었다고 전했다.
조나다 밀러 부동산은 지난달부터 매물이 처음 나온 가격과 매매가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집 판매자들은 기존의 높은 가격에 맞춰 매물을 내놓지만 바이어는 가격 하락에 따라 매물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하기를 원하기 때문이
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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