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미술, 문학을 넘나드는 자유인’
일본 관련 발언 파문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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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씨가 13일 낮 대한항공편으로 SF 공항에 도착했다.
조영남씨의 이번 방문은 16일 저녁 6시부터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실리콘밸리 한인의 밤’에서의 디너쇼와 1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KTN 문화센터에서 한달간 진행될 ‘조영남 그림 전시회’를 위한 것이다.
조영남씨는 도착 직후 자신의 그림 전시회가 열릴 KTN 문화센터 이벤트홀로 직행, KTN 관계자들과 함께 그림 전시회를 준비했다.
조영남씨는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친일선언’ 발언과 관련, 본국에서 일대 파문을 빚었던 사건에 대해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과 이제는 동반자적 관계로 한일 양국이 상호 발전해야 된다는 순수한 뜻에서 한 것이지 나는 정치도 모르고 정치적 발언을 할 줄도 모른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또 “당시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와 독도 문제가 불거질 시점이어서 더욱 파문이 커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씨는 그러나 “지난 6개월간 방송 등 공식 활동을 접고 작품 활동에 몰두할 수 있었던 시간이 참으로 소중했다”며 당분간 방송 복귀 등 공식적인 활동을 재개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조영남씨는 16일(금) 저녁에 열리는 ‘SV 한인의 밤’ 행사 디너쇼에서 ‘딜라이 라’, ‘그린 그린 그래스 오브 홈’ 등의 팝송을 비롯해 ‘제비’,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1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태극기와 화투, 바둑 등 그의 단골 소재가 주를 이룬 그림 전시회가 서니베일의 KTN 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일반에게 오픈 된다.
조영남씨는 16일(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KTN 문화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리는 그림 전시회에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진 후 당일 저녁 ‘SV 한인의 밤’에서 디너쇼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다음 날인 17일(토) 뉴욕 맨해튼 첼시 지역에 있는 화랑 오픈식에 참석차 뉴욕으로 가 현지 미술인들과의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조영남 그림 전시회’에 관한 문의는 KTN 문화센터 전화 (408) 736-4100으로 하면 된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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