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로 트레이드된 론 빌론.
베테런 좌완 론 빌론 양키스로 트레이드
아직도 팔 선수가 남아있었나.
시즌 종료후 그야말로 불티나게 팀의 고액연봉 베테랑선수들은 팔아 넘기고 있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겼다. 이번 타깃은 베테랑 좌완투수 론 빌론. 말린스는 16일 빌론을 양키스로 보내고 마이너리그 좌완투수 벤 줄리아넬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말린스에서 뛰며 생애 최고인 79게임에 등판한 빌론(35)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52게임에서 2승3패, 방어율 2.45의 호성적을 올린 뒤 지난 7월31일 말린스로 트레이드됐고 여기서는 27게임에 3승2패를 올렸으나 방어율이 6.85로 점프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빌론외에 카일 판스워스와 마이크 마이어스 등을 영입해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를 받쳐줄 셋업맨 진용을 완전 물갈이했다.
이날 빌론의 트레이드로 말린스는 지난 시즌 팀의 베테랑 선수를 거의 몽땅 팔아치운 셈이 됐다. 말린스 구단주는 단장 래리 베인페스트에서 지난 시즌 6,000만달러였던 팀 페이롤을 절반이상 감축하라는 지시를 내렸는데 이후 지금까지 타 팀으로 트레이드된 말린스 선수는 빌론외에도 폴 로두카(캐처), 카를로스 델가도(1루수), 루이스 캐스티요(2루수). 마이크 로웰(3루수), 후안 피에르(센터필더), 자시 베켓(선발투수), 기예르모 모타(구원투수) 등 8명에 달한다. 또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우완투수 A. J. 버넷은 이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해 떠나갔고 숏스탑 알렉스 곤잘레스와 라이트필더 후안 인카나시온도 FA로 팀과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 지난해 주전 가운데는 선발투수 단트렐 윌리스와 레프트필더 미겔 카브레라 등 정도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