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택시장에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도 마찬가지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이 전년도 4/4분기 대비 84%나 늘었다.
부동산 감정기관인 오뚜 어프레이절 그룹(Otteau Appraisal Group)이 발표한 올해 뉴저지 1/4분기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버겐카운티를 비롯 전 지역에서 매물이 크게 늘었다. 반면 판매되는 주택 수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줄었다.
버겐카운티는 공급과 수요의 비율이 48%였다. 2채가 매물로 나오면 1채만 팔리는 수준이다. 에섹스카운티는 재고 물량이 지난해 4/4분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모리스카운티도 66%나 늘었다.
이는 주택 시장이 정점을 지나 하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반증이다.
한인 선호 지역인 버겐카운티 클로스터는 월별 평균 매물 건수가 2005년 17.3채에서 올해 33.3채로 늘었지만 월별 평균 판매 건수는 11.7채에서 8.3채로 줄었다.
포트리에서는 월 평균 매물 건수는 122채에서 124.7채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월 평균 판매 건수는 96.3채에서 43채로 절반으로 줄었다. 최근 한인들이 많이 몰리는 파라무스는 월 매물 건수가 22.3채에서 38.7채로 늘었으며 월 판매 건수는 17.3채에서 16.3채로 약간 감소했다.
버겐카운티 전체적으로 보면 월 평균 매물 건수는 지난해 1,124채에서 올해 1,595채로 크게 증가한 반면 월 평균 판매 건수는 865채에서 773,3채로 떨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속 높아지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감당 능력의 하락, 임금 수준의 정체 등으로 주택 시장이 움추려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뉴저지 포트리 소재 모기지회사인 파인릿지 모기지사 고진성 사장은 “봄철 이사 시즌이기 때문에 매물은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에 따라 주택 가격의 변동이 많기 때문에 신중하게 살펴보고 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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