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부동산 시장을 바꾸고 있다. 주택 매매자들이 부동산 중개인을 통하지 않고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면서 전통적인 부동산 에이전트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으며 커미션과 리베이트 등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95년만 해도 주택 구입시 인터넷을 이용한 구매자는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77%의 주택 구입자들이 샤핑을 위해 온라인을 이용했으며 이중 4분의1 가량이 인터넷에서 본 주택을 구입했다.
인터넷의 장점은 바이어나 셀러가 웹사이트를 통해 모든 지역의 매물을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주택 감정가를 알아볼 수 있으며 모기지 이자율이나 프로그램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각종 주택 구입과 관련된 질문을 하고 응답을 들을 수 있다.
이전에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야 알 수 있었던 정보를 소비자가 무료로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부동산 에이전트의 커미션은 줄어들었다. 부동산 뉴스레터인 리얼 트렌드는 전국적으로 커미션이 6%에서 평균 5.1%로 줄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인들의 판도도 바뀌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서둘러 인터넷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중개인의 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현재 전국적으로 260만명의 부동산 중개인들이 있다.일부에서는 부동산 관련 인터넷의 성장으로 앞으로 10년내에 현재 부동산 에이전트가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김주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