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크루즈, 프리덤호(Freedom of the seas)가 오는 6월4일부터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선사 소속인 프리덤호는 15만8,000톤급으로 건조됐으며 그 크기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특색 있는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선내에 인공 파도타기장을 비롯해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월풀,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한 스포츠풀, 14명의 가족이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스위트패밀리 선실, 대규모 피트니스센터에 설치된 풀사이즈의 복싱 링, 아이스링크 등이 완비돼있다.
지난 5월1일 영국 사우샘프턴항에서 출항하는 2박3일간의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친 프리덤호는 길이 339m·폭 56m에 이르고 객실수도 무려 1,800실에 달한다. 3,60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그 승무원수만도 1,360명이다. 16만톤에 달하는 무게는 약 8만대의 자동차 또는 3만2,000마리의 코끼리 무게와 비슷하다.
한편 프리덤호는 오는 6월4일부터 서부 카리브해를 7박8일간 운항하는 일정으로 매주 일요일에 마이애미에서 출발하게 된다. 로얄캐리비안크루즈는 이번 프리덤호에 이어 2007, 2008년에는 15만5,000톤급의 2, 3번째 유람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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