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지지하는 상원의원 6명이 동료 의원들에게 공동으로 서한을 보내 한국의 VWP 가입 노력을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공동서한에는 워싱턴 지역의 조지 앨런(공화, 버지니아), 바버라 미컬스키(민주, 메릴랜드) 의원을 비롯해 대니얼 아카카(민주, 하와이), 대니얼 이노우예(민주, 하와이), 테드 스티븐스(공화, 알래스카), 리사 머코우스키(공화, 알래스카) 상원의원이 서명했다.
이들은 공동서명한 회람서한을 통해 “한국은 미국의 10대 관광 수입국임에도 27개국이 가입한 VWP에 아직 가입하지 못했다”며 “한국의 가입은 여행, 관광, 사업 분야에서 미국에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또 한국의 VWP 가입시 지난해 84만명이던 한국인의 미국 방문이 100만명을 넘을 것이라 예상한 후 “한국인 방문객이 10만명 증가할 때마다 관광수입은 3억5천만달러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특히 “한국은 VWP 가입을 위한 미국법상 요건을 충족시키고, 모든 기술적 기준을 무조건 충족하겠다고 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상원의원들이 개별적으로 한국의 VWP 가입 지지를 표명한 적은 있으나 행정부가 아닌 동료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명 서한을 발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하원에서도 비토 포셀라, 마이클 카푸아노, 댄 버튼, 제임스 모란 의원이 3월30일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에게 한국의 VWP 가입 지지 요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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