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의 부촌인 이스트 햄튼 지역에 저렴한 아파트 증축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6일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된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아파트 신축 프로그램’은 이스트 햄튼 지역내 저렴한 아파트를 증축하고 이를 모든 중산층에게 공급하는 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단 서류미비자들에게는 아파트 신청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파일럿 프로그램이 승인되면 이스트 햄튼 전역에는 최소 100개의 아파트가 신축되며 렌트비는 900~1,100달러로 책정된다.
타운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고가의 렌트비로 인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이스트 햄튼 지역 내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햄튼 타운의 데보라 포스터 시의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햄튼 지역내 ‘탈도시화’현상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은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하며 세금부가 등 미국인으로써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주민들에게 한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터 시의원은 “서류미비자들과 이들의 옹호단체들의 반대가 있지만 나는 합법적인 주민들에게만 이번 프로그램을 적용시키는 사항을 바꿀 생각이 없다”며 “롱아일랜드에는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또 다른 주택 보조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만큼 서류미비자들은 이들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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