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스웰이 ‘당신 안에 잠재된 리더십을 키우라’(Developing the Leader within you)는 책에는 재미있고 유익한 예화들이 많이 나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고래 떼들이 연안까지 와 떼죽음을 당하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고래의 마음이야 누가 알겠습니까만 무슨 심각한 사연이 있을 것입니다. 해양학자들은 300마리가 떼죽음 당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어리를 쫓다가 만(bay)에 갇혀 죽었다는 것입니다.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휴가객을 싣고 가던 에버글레이드 이스턴 항공 401편이 플로리다에서 추락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착륙 기어에 표시등이 들어오지 않자 조종사가 잘 빠지지 않는 전구를 갈아 끼우는 바람에 비행기가 고도를 잃고 추락하였다고 합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생명을 걸때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는 것을 종종 체험합니다.
로버트 맥케인이라는 분은 “주된 목표들이 성취되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차선의 것을 우선적으로 처리하려고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이타닉 호가 침몰할 때의 일화입니다. 3분 후면 배가 침몰하는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한 여인은 자신이 묵고 있던 특실에서 귀금속과 돈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렌지 3개를 들고 왔다고 합니다. 구명보트를 타고 얼마를 있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식량이 될 수 있는 것을 집어 왔
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1984년 1월 정치권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메사추세츠 주의 폴 티손가스 상원의원이 별다른 이유가 없이 은퇴를 하고 가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임파선 암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치료될 수 있는 병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의 의원 직 사퇴 이유를 알고 싶어 하였습니다. 티손가스 의원은 “내가 위대한 업적을 쌓아서 역사책에 기록되는 것 보다 가족들을 돌보는 사람으로 남기를 원 한다”고 말했습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갑자기 은퇴를 하는 모습을 요즈음에도 종종 봅니다. 그들은 열심히 일하다가 마지막 성취 후에 허망함을 체험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인생을 바라봅니다. 죽음의 침상에서 “조금 더 살면 사업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을 텐데”하고 후회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 왜 좀 더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갖지 못하였는가?” “좀 더 유익한 일을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지 못하였는가?”하는 후회가 대부분입니다.
여러분은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열심히 일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일이 가족보다 앞서지는 않았습니까? 가정으로 돌아갑시다. 사랑하면서 삽시다. 돌보면서 삽시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