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애커맨(뉴욕주·민주) 연방하원의원은 24일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우려에 대해 “그 능력을 기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애커맨 의원은 이날 뉴욕 플러싱 효신장로교회에서 열린 ‘북한 종교자유와 인권에 대한 타운홀 미팅’에 이어 뉴욕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WMD 확산과 관련 현재 이란과 시리아에 적용하고 있는 강력한 제재조치를 북한에 확대 적용키 위해 최근 연방 상하원에 각각 상정된 2006 북한 비확산법안<본보 7월15일자 A1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애커맨 의원은 “WMD 확산 문제는 북한, 이란, 시리아, 이라크 등 어느 나라가 됐든 오늘 지구 전체가 직면해 있는 커다란 위협으로 우리는 그들이 이를 행사하지 못하도록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거맨 의원은 또 같은 맥락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한국의 대북 지원이 북한의 WMD 확산, 또는 정권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지적과 관련, “1994년 북미기본합의 결과에서 우리가 확인했듯이 북한 정부는 그다지 믿을 수 없다는데 있다. 북한과의 그 어떠한 협의도 반드시 투명하게 점검이 가능해야 한다”며 “북한인들을 돕기 위한 모든 지원은 그 지원이 다른 국가들을 공포에 떨게하는 정권을 유지하는데 유용되지 않도록 반드시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애커맨 의원은 뉴욕한인 130여명이 참석한 ‘북한 종교자유와 인권에 대한 타운홀 미팅’에서 지난 1994년 북한을 방문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외부 세계’와 일체 차단된 북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펠리스 게어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 위원장, 데이비드 호크(북한 정치범 수용소 보고서 저자), 자유아시아(RFA) 방송의 안재훈 북한국장 등도 참석, 북한의 인권과 종교 탄압 현황을 상세히 폭로했으며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A1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