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즈 중부 일대를 강타한 정전 사태가 8일째로 접어든 25일, 콘에디슨사를 상대로 한 첫 번째 피해 소송이 제기됐다.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가구는 총 2만5,000가구로 피해주민은 약 10만명이며 25일 현재까지 총 2만4,000여 가구의 전기가 복구됐지만 아직까지 1,00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드라 보일은 소송장에서 “일주일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작동하지 않은 냉장고로 인해 상한 음식을 먹은 애들이 식중독에 걸려 아직까지 앓고 있다”며 “원인을 제공한 콘에디슨사는 마땅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일의 변호사인 브라이언 오두어는 “피해를 입은 다른 사람들도 콘에디슨에게 피해 보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마이클 기네리스 뉴욕주 하원의원과 피터 발론, 에린 지오이아 뉴욕 시의원 등은 콘에디슨 최고 경영자 케빈 버크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콘에디슨사를 비난하고 있다.<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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