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전문 찻집이 14일 뉴욕 지역 일간지인 ‘AM 뉴욕’에 소개됐다.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 위치한 ‘타발론 티 바(Tavalon Tea Bar, 22E 14th Street)’는 동양인들이 즐기는 각종 차를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소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퓨전 찻집에서는 녹차, 우롱차, 재스민·국화차 등 아시안 지역에서 인기 있는 차, 인도산 차이(chai)뿐만 아니라 홍차, 얼그레이 등 영국의 전통차, 녹차에 레몬그라스를 섞거나 차이에 우유와 바닐라를 넣은 퓨전 차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웰빙’을 추구하는 뉴요커들을 위해 다양한 유기농 차도 갖췄다.
이밖에 찻집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불어 넣기 위해 디제이가 밥 말리, 마돈나, 존 콜트레인 등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틀어준다.타발론 티 바 대표인 존-폴 이 씨는 “몸에 좋기로 잘 알려진 차 종류는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수인데 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지 않아 차의 좋은 점을 홍보, 판매하기 위해 타발론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전 세계의 각종 차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퓨전 차를 음악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차를 무조건 ‘외국적인 것(foreign)’으로 여기는 편견이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발론 티 바는 앞으로 찻집과 더불어 온라인을 이용해 차와 차로 만든 과자·쿠키·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식당, 호텔 등에도 도매로 차를 팔 계획이다. <김휘경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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