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브로워디스 연방이민국 귀화부 IL지부장
브로워디스 부장은 브린마거리축제를 방문한 자리에서 보다 많은 한인들에게 시민권 취득의 기회를 알리고 싶다며 평소와는 다른 이민국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그간 이민자들의 눈에 비친 이민국은 불친절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복잡한 절차를 강요하는 것이었다는 게 브로워디스 부장의 고백이다. 하지만 그는 이번엔 이민국에서도 관련 절차를 얼마나 간단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며 미국 출생이 아닌 이민자들로선 물론 시민권 취득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숙지하기 어렵겠지만 우리의 도움이 있다면 훨씬 용이하게 시민권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린마 축제가 우리의 일을 홍보하고 한인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며 보다 간편하고 쉬운 시민권 취득을 위해 각종 브로셔와 자료집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이날 브로워디스 부장이 가져온 자료는 크게 시민권 취득과 미국에 적응하는 요령 등 두가지에 관한 것. 그는 시민권 인터뷰시 출제되는 문제를 정리한 자료집과 입국부터 취직, 신분 유지 방법, 법적 도움을 받는 법, 의료혜택 등 이민 생활에 관련된 제반 문제를 망라한 ‘이민생활 가이드’ 책은 한인 이민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료에 관심이 있다면 언제든 이민국에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한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으로 브로워디스 부장은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 단계에서 걸리는 시간만 해도 3~4개월인데다가 신청비 400달러에 지문날인에 필요한 경비가 325달러 가량인 등 시민권 신청은 이래저래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 일이라며 아까운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시민권 취득 관련 시험의 필수과목인 미국 역사 등을 숙지하고 영어 수준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봉윤식 기자
8/1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