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외국계 은행 비교결과 항목별 최고 2배이상 차이
송금이나 내역서 발급 등 은행의 각종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수수료 체계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같은 서비스라도 은행마다 수수료가 들쭉날쭉하기 때문이다.
15일 은행계에 따르면 한인은행들과 외국계 은행들이 부과하는 수수료를 비교한 결과, 항목 별로 최고 2배 이상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표 참조>
부도 수표의 경우 BNB는 건당 15달러의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체이스는 32달러, 우리아메리카, 씨티는 30달러로 2배 이상 비싸게 부과하고 있다.
체크반송 수수료도 나라는 건당 5달러인 반면 우리, 시티, 체이스는 각각 10달러로 2배 차이가 나고 있다.
고객들이 자주 수수료를 물게 되는 은행 내역서 발급 수수료 역시 우리은행이 10달러를 받고 있는 데에 비해 체이스는 6달러, 나머지 은행들은 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또 머니오더 발급은 나라, 신한, BNB가 건당 2달러를 받고 있으나 체이스는 7달러, 우리와 윌셔, 시티는 각각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우리와 나라 경
우 자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에 대해 수수료를 10달러로 높여 받고 있으며 신한, 윌셔, BNB는 비은행 고객에 대해서는 머니오더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송금 수수료 체계는 더욱 천차만별이다. 한국에 보내는 송금 수수료 경우 우리, 신한, BNB가 자은행 계좌가 있는 고객들에게 15달러를 부과하고 있는 반면 나라와 윌셔는 18달러를, 외국계 은행인 시티와 체이스는 건당 40달러를 받고 있다. 비은행 고객에 대해서는 윌셔가 18달러로 가장 쌌으며 이어 우리 20달러, 신한 25달러, 나라 30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송금 수수료도 나라와 윌셔는 18달러, 우리와 신한 20달러, BNB와 시티, 체이스는 25달러를 받고 있어 은행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은행이 지급 보증해주는 캐시어스체크의 발급 수수료 역시 나라, 윌셔, BNB는 5달러, 우리와 신한은 7달러, 시티와 체이스는 10달러를 받고 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 은행 수수료 현황 <단위:달러>
구분 부도수표 체크반송 지불중지 내역서 머니오더 캐시어스체크 송금
한국 미국내
우리 30 10 20 10 5(10) 7 15(20) 20
나라 20 5 15 5 2(10) 5 18(30) 18
신한 25 9 15 5 2(N/S) 7 15(25) 20
윌셔 20 6 15 5 5(N/S) 5 18(18) 18
BNB 15 9 20 5 2(N/S) 5 15(N/S) 25
시티 30 10 30 5 5 10 40 25체이스 32 10
25 6 7 10 40 25
◇괄호 안은 자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에 대한 수수료, N/S=NO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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